이개호 '석사학위 표절 의혹'에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독창적 논문' 해명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8일 한 언론이 석사 학위 논문을 표절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해당 논문은 전체적으로는 본인이 실제 경험한 지역축제를 바탕으로 저술한 독창적인 논문"이라고 해명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논문(2005년, 72페이지)의 핵심 부분인 사례연구(문화 프로그램에 의한 관광행태 영향분석, p.33­67)와 결론(정책 제안, p.68­72)은 순수하게 창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에서 검증된 검색 프로그램(카피킬러)을 활용하여 조사한 결과도 표절로 간주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이론 연구(p.5-20) 등 일부분에서 인용이 적절하게 처리되지 못한 곳이 있으며 이는 논문 작성에 대한 기술적 지식 부족 및 부주의로 인한 것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또 "본인은 대외적으로 공개되는 학력사항에 석사학위 취득 사실을 기재한 적이 없다"며 "동 석사학위는 특수대학원 야간과정이어서 대외에 공개할 큰 경력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위를 받은 분야(문화산업학)가 본인의 주요한 관심분야도 아니고 공직생활 중 업무 관련성도 적어 문화산업학석사로 대외에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꼈다. 따라서 석사학위 미기재가 학위 취득의 문제점을 숨기고자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 후보자는 "금번 인사청문요청안에도 예전과 다름없이 일관되게 석사 학위를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석사학위 논문과 학위증명서는 제출하였다"고 말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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