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가수 윤형주 / 사진=연합뉴스
'쎄시봉' 가수 윤형주(71) 씨가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며 42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윤 씨를 수사한 뒤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31억원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인출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이와 별도로 윤 씨는 회삿돈으로 빌라를 구매해 인테리어를 하고, 지인을 회사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윤 씨가 빌라 구매와 인테리어 등에 쓴 횡령액과 회사 직원으로 등록한 지인에게 급여로 지급한 배임액이 총 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경찰은 지난해 12월 윤 씨가 운영하는 시행사 관계자들에게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윤 씨는 지난 2009년 한 시행사를 인수해 경기 안성의 한 농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100억원 대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으나 10년 가까이 개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자신의 혐의에 대해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회사에 빌려준 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 횡령이나 배임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507240730582487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