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휴가철 청소년밀집지역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여가부, 8월4일까지 서울 한강, 홍대입구, 부산 해운대 등 12곳에서

지난해 하계방학 집중 거리상담 활동 모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여성가족부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4일까지 서울 한강과 홍대입구,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실시한다.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이란 가출예방 및 위기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조기에 청소년을 사회안전망으로 연결하는 상담, 구호 및 보호활동을 일컫는다.이번 거리상담은 전국 6개 권역별로 청소년들이 가장 밀집한 것으로 선정된 서울 한강 달빛공원과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천호역 사거리, 부평 문화의 거리, 성남 신흥역 사거리, 의정부 미디어루프, 강릉 경포 해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군산 롯데마트 후문, 전주 전북대학교 일대, 제주 시청어울림마당, 삼양·이호해수욕장 일대 등 12개 지역에서 이뤄진다.여가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국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 등 560여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한다.이들 거리상담 전문요원들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야간시간대에 전용 이동버스(이동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부스에서 귀가 지도, 청소년에 대한 전문상담 및 보호조치 등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 근로권교육, 성교육, 의료지원 서비스와 함께 부채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여가부는 지난해에도 여름 휴가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전후로 두 차례씩 전국 연합 거리상담을 실시, 총 9500여명에게 귀가지도와 심리검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또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보호 지원을 위해 청소년 전화 1388, 문자상담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 등에서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부모와의 불화, 방임 등으로 가출하거나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지원 활동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 많은 청소년에게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회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서비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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