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갤럭시S·노트 시리즈 통폐합은 바보짓'

포브스 "두 시리즈 계속 유지해야노트시리즈, 아이폰에 맞먹는 로열티"

갤럭시노트9 예상 이미지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통폐합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두 시리즈를 통폐합 하는 것은 바보짓(madness)이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최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끝으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단종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라는 두 프리미엄 라인업을 유지하는 것은 이득이 크지 않고, 에 대한 소비자 반응·판매량에 따라 노트시리즈의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주장이다.포브스는 "갤럭시노트 브랜드를 포기하고 갤럭시S 시리즈와 통폐합하는 것은 바보짓이다"고 주장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두 프리미엄 라인업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장점이 단점보다 더 많다고 봤다.포브스는 먼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확보한 로열티를 꼽았다. 포브스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충성은 애플만이 이끌어낼 수 있다'라는 규칙을 깬 것이 바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라고 말했다. 이어 "마저 겪었지만,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이 같은 사태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는 갤럭시노트를 제외하고는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또 갤럭시노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에서도 없어선 안 될 모델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약 반 년의 시차를 두고 출시된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다음 모델에 대한 사전 테스트도 진행할 수 있다. 가령 갤럭시S8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먼저 채택했고, 갤럭시노트8은 베젤리스를 이어받음과 동시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S9은 듀얼카메라를 이어받았다.이 매체는 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의 반 년간의 시차는, 소비자로 하여금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한 모델이 마음에 안 들면 소비자는 6개월 정도 기다려보자는 입장에 설 수 있다"면서 "그러나 다음 모델을 위해 1년이나 기다릴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갤럭시노트9은 다음 달 9일 뉴욕에서 공개된다.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의 사용성이 크게 확장된다. 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음악 재생,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화면은 각 4000mAh, 6.4인치로 커진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4210903069324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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