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7월22일 남북적십자회담 공동 보도문.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적십자회담 남북 대표단은 22일 오후 7시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상봉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8월20일부터 26일까지 양측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하게 된다. 다음은 합의문 전문.1. 남과 북은 8.15를 계기로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①상봉행사는 8월20일부터 8월26일까지 진행하며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했다.②생사확인의뢰서는 7월3일까지, 회보서는 7월25일까지, 최종명단은 8월4일에 교환하기로 했다.③남측은 행사, 통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하여 사전준비를 하기로 했다. ⑤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2.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하여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를 보수하기로 하고, 남측은 현지 점검을 위해 시설 점검단을 6월27일부터 파견하기로 했다.3. 남과 북은 앞으로 합의되는 시기에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대표단(오른쪽) 4명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왼쪽) 3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