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출근길 편해진다'…좌석예약서비스 13개노선 확대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좌석예약 서비스'를 13개 노선으로 늘린다.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현재 시범 운행 중인 '광역버스 및 M버스 좌석예약제'를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좌석예약제는 모바일 전용 어플리케이션 '굿모닝 미리'를 통해 사전에 좌석을 예약한 후 예약한 날짜와 시간에 해당 좌석에 탑승하는 방식의 O2O서비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다.도와 국토부는 경기광역버스(8100, G6000)와 M버스 2개 노선(M6117, M4403)을 대상으로 2017년 7월부터 좌석예약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이 서비스는 만차로 인한 중간정류소 무정차 통과, 정류소별 대기시간 증가, 기점으로의 역류현상 등 각종 불편을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좌석예약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1%가 5~20분 이상 출근시간이 단축됐다고 답변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자도 75.1%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61% 이상이 예약제 버스를 증차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21%가 적용 노선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도는 이를 토대로 수원, 용인, 고양, 남양주, 파주시 등과 함께 올해부터 좌석예약제 적용노선을 기존 4개 노선에서 9개 노선을 추가 도입해 13개 노선으로 확대한다.확대 대상 노선은 이용수요ㆍ운행대수ㆍ정류소별 탑승객 비율 등을 고려해 경기광역버스 3개 노선(8201, G7426, 8002), M버스 6개 노선(M4101, M2323, M7412, M7106, M5107, M7119) 등이다.M버스 6개 노선과 8201번은 이달 25일부터 순차 도입된다. 나머지 G7426과 8002 등 2개 노선은 올 하반기 중 도입된다.좌석 예약은 탑승일 1주일 전부터 모바일 앱 '굿모닝 미리'를 통해 가능하다. 해당 앱은 플레이스토어ㆍ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회원등록을 해야 한다. 요금은 등록된 교통카드로 현장에서 지불하면 된다.홍귀선 도 교통국장은 "이번 좌석예약제 확대 실시로 버스 탑승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기점 역류 현상이 감소해 수도권 출퇴근 이용객들의 탑승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도는 향후 이용 추이 및 이용자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좌석예약제 적용노선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좌석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어플 '굿모닝 미리'의 이용안내 또는 공식 홈페이지(//miritr.com)를 확인하거나 운영사인 ㈜위즈돔(1661-1060)으로 문의하면 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