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확정…2031년까지 연 0.81%↑

도시가스용 1.24%+발전용 0.26%=0.81%…2031년 4049만t 수요 전망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31년까지 천연가스 수요가 연평균 0.8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18∼2031년)'을 확정하고 발표했다.이번에 확정된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2018년 3646만t에서 2031년 4049만t으로 연평균 0.81%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다만 도시가스용 수요는 가정·일반용의 증가세는 둔화되나, 산업용 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2018년 1994만t에서 2031년 2340만t으로 연평균 1.24%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발전용 수요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목표 시나리오 기준)에 따라 2018년 1652만t에서 2031년 1709만t으로 연평균 0.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도입 부분에서는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산출된 가스(LNG)발전량 등에 따른 필요물량을 선제적으로 획득했다. 주요 LNG수요국과의 협력 등을 통해 중장기계약 도입조건의 유연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 경제성, 공급안정성 등을 고려해 도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유가변동에 따른 가격 등락폭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가격 인덱스 다양화 추진할 계획이다.수급 부분에서는 산업부, 가스공사, 직수입자간 가스수급 및 인프라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례적인 '천연가스 수급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특히 직수입자의 가스수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가수급상 필요 시 수급관리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공급인프라 부분에서는 천연가스 공급인프라의 적기 확충을 위해 2031년까지 제5기지(저장탱크 10기)를 건설하는 등 약 5조8000억원을 투자하고, 2021년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에 대해 가스공급 체계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아울러 신시장 창출을 위해 도시가스사업법에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가칭)'을 신설하는 등 LNG 벙커링 시장 창출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수립된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