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 석달 연속 보너스 받는다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60% 벌어들여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직원들이 석달 연속으로 보너스를 받는다. 이들이 석달간 받게 되는 보너스는 수 천만원에서 1억여원까지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1일 DS부문 직원들에게 연봉 50% 수준의 초과이익성과금(OPI)을 지급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지급하는 제도다. 연봉이 4000만원인 직원의 경우 이달 말 월급외에 2000만원을 더 지급받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최고 실적을 거둔 데 대한 격려 차원에서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12월에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목표달성 장려금(TAI)도 지급했다.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 지급하는 기본급 100%의 생산성 격려금(PI)도 올해 1월 초 지급됐다. 반도체 사업부문 직원들이 석달 연속 보너스를 받는셈이다. 합치면 1년 연봉의 75%에 해당하는 액수다.삼성전자가 DS부문 직원들에게 이같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은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로 벌어들인 영업이익 60%(34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잠정실적을 포함해 지난해 연간으로 영업이익 5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39조600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한편 지난해 사상최고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도 이달말 혹은 다음달초에 초과이익분배금(PS)로 불리는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줄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지급할 PS도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액수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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