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이재명 이번에도 '조우' 실패 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내년 '경기도백'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간 조우가 이번에도 무산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성남시의 3대 무상복지 사업 등을 놓고 설전을 벌여왔다. 28일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성남시 시흥동의 한 식당에서 '성남시유관기관단체장간담회'를 연다. 남 지사는 올 봄부터 31개 시ㆍ군을 돌며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ㆍ군별 유관기관단체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 이재명 시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도가 지난 10월 말에 성남시 간담회를 열흘 뒤에 한다고 알려와 이재명 시장이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자 날짜를 28일로 변경해놓고, 이를 알리지 않았다"며 책임을 경기도에 떠넘겼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남 지사가 24개 지역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해당 지역 시장이 불참하는 것은 성남시가 유일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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