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제설’ 강화…올겨울 폭설 대비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2017 겨울철 종합대책’ 실시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겨울 폭설에 대비해 서울시가 ‘제설’ 분야를 강화한다.서울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 및 취약계층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2017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취약지점 초동제설을 위해 자동액상살포장치를 기존 38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 설치한다. 자동액상살포장치는 기습적으로 눈이 많이 왔을 때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살포할 수 있어 초동제설에 효과적이다. 광진구와 중랑구에는 습염식 제설설비를 추가한다. 습염식 제설제는 농도 30%인 염화칼슘액과 소금을 섞어 만든 제설제다. 시는 이번 겨울철종합대책을 통해 ‘복지’ 분야에 대한 시민 체감도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보훈대상자 및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지급되는 월동대책비는 지난해 14만8810가구에서 15만3000가구로 지원 대상을 늘린다. 지원금액도 지난해 74억4000만원에서 올해 76억5000만원으로 증가한다.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의 올해 목표액은 377억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14억원을 늘렸다. 성금은 시와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각 자치구에 접수창구를 마련하면 민간기업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목표액 363억원을 초과한 369억원을 달성했다.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3750명에게는 창문 단열재 설치를 지원한다. 이에 총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노숙 경험 이후 임대주택이나 임시주거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는 김장김치 나눔을 추진한다.이 외에도 대설주의보·대설경보 등 강설 단계별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운행을 연장한다. 전통시장 등 각종 도시시설물의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또 시 소재 45개 산의 산불 진압용 장비 및 소방용수시설 점검 및 사찰,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겨울철 종합대책이 가동되는 기간에는 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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