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한예종 유치 주민서명운동 벌여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중 2000여명 참여…10월 말까지 온·오프라인 통한 서명운동 지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주민서명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중 최대 규모로 열리는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진행된 지난 21~24일 ‘한예종 범구민유치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유치를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진행, 현장에서 2000여명의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하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이에 그치지 않고 구는 한예종 유치를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10월말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본격 이어간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과 함께 구청 1층 로비 및 각 동 주민센터 민원대에 홍보 팸플릿과 서명서를 비치, 방문 민원 및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예종 유치에 대한 홍보와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예종은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의릉(제20대 경종) 복원계획에 의거, 캠퍼스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한예종을 지역내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예술종합학교 범구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한예종 유치 서명운동

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를 개최, 한예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고, 논의 결과로 구는 지난 6월 ‘한예종 유치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주민들 폭발적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이번 주민서명운동 또한 최근 개최된 제3차 지역주민위원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주민들이 대거 방문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봉화대 주변에서 진행된 것이다.박춘희 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에서 진행한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10월 한달 간 지역주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을 총동원, 유치를 원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서명운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에 나선 송파구에 문체부 소속 국립대인 한예종 통합캠퍼스가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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