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롯데 이대호 [사진= 김현민 기자]
롯데는 2회말 대량 득점 했다. 김문호와 앤디 번즈의 연속 안타, 황진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후 전준우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화 중견수 이동훈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사이 1루 주자도 홈을 밟아 롯데가 4-1로 앞섰다. 타자주자 전준우도 2루까지 진루한 후 손아섭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초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원석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원석은 박세웅의 폭투로 2루, 송광민의 내야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김태균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김원석을 불러들였다. 2사 후 김회성이 2점 홈런(3호)을 터뜨려 한화가 4-5로 바짝 추격했다. 한화는 4회초 역전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의 2루타와 정경운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든 후 대타 이용규가 동점 적시타를 쳤다. 2사 후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이성열이 몸 맞는 공을 얻어 6-5로 한화가 역전했다. 한화는 5회초 1점을 추가해 7-5로 앞섰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하주석이 2루타를 치고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최재훈의 안타로 1, 3루가 됐고 정경운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롯데가 6회말 3점 홈런 두 방으로 역전, 승기를 잡았다. 황진수의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한화 네 번째 투수 강승현으로부터 역전 3점 홈런(34호)을 뺏었다. 롯데는 계속해서 강민호의 2루타, 대타 박헌도의 볼넷 후 번즈가 3점 홈런(15호)을 터뜨려 11-7로 멀찌감치 달아났다.마무리 손승락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대타 최진행에게 1점 홈런(11호) 하나를 허용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