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가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유엔(UN) 총회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안보 위기와 관련한 각 당 대표들의 해법도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회동이 성사되면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유엔총회를 마치고 돌아오면 각 당 대표를 모시겠다"며 "국가안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논의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5당 대표가 모두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측은 '보여주기식 회동'에는 응하지 않겠다면서 청와대의 회동 제안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지난 7월 19일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렸던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회동에 불참했다. 청와대는 막판까지 한국당을 설득해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와의 회동을 성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여야 협치를 논의하는 자리에 제1야당 대표가 불참하면 회동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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