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에이지]'행복한 인생설계, '5F'가 핵심이다'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 겸 은퇴연구소장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강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00세 인생 시대, 생애설계의 핵심은 '5F'다. 젊은 사람도 행복을 위해 5F가 잘 갖춰져야 한다. 5F는 재무(Finance), 할 일(Field), 재미(Fun), 친구(Friend), 건강(Fitness)다."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 겸 은퇴연구소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7 골드에이지 포럼'에서 "노후 생활비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돈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소장은 "친구에는 부부, 가족 등이 포함되는데 특히 나이 들수록 가족이 중요하다"며 "5F 중 1~2F가 취약하면 '평균화의 함정'에 빠져 행복이 무너지게 된다"고 설명했다.'과락' 없는 인생을 위한 재무 설계의 핵심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라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은퇴 후 자산이 아닌 소득이 중요하다"며 "연금도 렌트도 소득인데 노후 생활비로 60~70%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이유이자 목표는 생활비, 노후 의료비 확보, 배우자의 마지막 10년 준비 세 가지"라고 부연했다.노후 소득은 다양한 연금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층 연금 보장체계에 주택연금, 일자리연금 등이다. 최 소장은 "나이에 따라 연금 소득 보장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며 "50대 이전은 3층 연금으로 탄탄하게 대비하고 60대 이후는 주택연금으로 노후 소득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노후를 환하게 밝혀줄 'LED' 실천 전략을 세우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일하는 것(Long work) 또는 배움(Learn), 일찍 시작하는 것(Early start), 맞벌이(Double income)다. 최 소장은 "은퇴 후 일해서 200만원을 버는 것은 대단한 것으로, 월 100만원을 이자로 받으려면 10억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오래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자와 배우는 사람이 되고 노후 준비는 일찍 시작하며 맞벌이로 시작해야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노후가 닥쳤을 때는 들어오는 자금이 없어서 은퇴 설계도 하지 못 한다"며 "지금부터 은퇴 설계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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