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추가 금리인상 연기 기대감에 상승마감

신규 고용지표 예상 하회 영향

뉴욕 증권거래소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예상치를 밑도는 신규고용 지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8%(39.87포인트) 오른 2만1987.97로 장을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추가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으면서 2만2000선에 다시 가까워졌다.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20%(4.88포인트) 상승한 2476.5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0%(6.67포인트) 오른 6435.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수준을 기록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는 올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15만6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부문별로는 민간에서 16만5000명이 증가했고, 정부에서 9000명이 줄었다.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지난달 34.4시간으로 전달보다 0.1시간 줄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 올라 26.39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0.2% 증가를 예상했다. 1년 전보다는 2.5% 증가해 지난달 기록과 같았다.8월 실업률은 4.4%로 전월의 4.3%보다 올랐다. 다만 역사적으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4.3%를 예상했다. 8월 경제활동참여율은 62.9%를 나타냈다.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8월 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8을 기록했다. 잠정치인 52.5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반면 7월 확정치 기록인 53.3은 밑돌았다. 이 밖에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지난 8월 제조업지수는 58.8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인 56.5를 웃돌았다. 지난 7월 중 미국의 건설업지출은 전월보다 0.6% 감소한 1조2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미시간대학의 8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96.8을 기록, 시장 예상치와 잠정치인 97.6을 밑돌았다. 금 가격은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금리 인상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8.20달러(0.6%) 상승한 1330.4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전날보다 0.1%(0.06달러) 오른 4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이번 주 1.2% 하락했지만 일부 정유시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는 소식 등이 작용하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분은 전날보다 0.28% 내린 52.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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