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기념일(패전일)인 15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인 시바야마 마사히코 총재 특별보좌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그러나 신사 참배는 올해에도 없었다. 아베 총리는 2012년 총리 취임 후 5년 연속 패전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았다. 아울러 매년 참배를 했던 노다 세이코 총무상도 올해는 참배하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종전 기념일 신사를 참배했던 70여명의 일본 여야 의원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의원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 신사 봄 가을 제사 때에 맞춰 신사를 참배해왔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영령을 떠받는 시설이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어 이곳의 참배나 공물료 납부는 전쟁 피해국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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