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권 발행 51.3조…전월比 4.6조↓

금투협, 2017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달 장외 채권 발행 규모가 51조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6000억원 감소했다. 은행채는 증가했으나 통안증권, 특수채 등의 발행이 감소해서다.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달 55조9000억원에서 51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회사채는 전월 대비 6000억원(-9.9%) 감소한 5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A등급 이상은 전월 대비 3000억원(7.3%) 증가한 3조9000억원이 발행됐다.7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A급 회사채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2조3000억원(총 38건)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7조1000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13.8%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6.8%포인트 오른 수준이다.금투협 관계자는 "경기개선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 크레딧 이벤트 부담 감소, 증권사 발행어음 업무 개시 예상에 따른 기대감으로 BBB급에서 1400억원 발행(5건)에 2190억원이 수요예측에 참여(참여율 156.4%)했다"고 전했다.7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감소와 시장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된 박스권 움직임에 따라 전월 대비 66조5000억원 감소한 387조2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3조2000억원 감소한 1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종류별로는 국채, 통안증권은 각각 49조5000억원, 13조4000억원 감소했고 금융채는 은행채의 순발행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57조7000억원 거래됐다.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간 직매, 은행, 외국인 등의 채권거래는 전월대비 각각 36조1000억원, 14조9000억원, 6조7000억원 감소한 221조3000억원, 48조원,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7월 중 외국인은 한국의 경제 회복세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재정거래 유인 지속으로 국채 1조3000억원, 통안채 2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7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6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원 증가했다.지난달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총 2조7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2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7월말 기준 CD금리는 발행물 증가에도 평소와 유사한 상황을 보이며 전월 대비 1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1.39%를 기록했다.지난달 적격기관투자자(QIB) 대상증권 등록은 3개 종목 1조2000억원이었다. 7월말 현재 QIB대상증권 등록잔액은 78개 종목, 32조1000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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