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소멸위기…혁신통해 한국 정치 중심되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혁신방안을 밝혔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강소정당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2창당위원회와 인재영입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득권 거대양당이 호시탐탐 국민의당을 노려보고 있다"면서 "당 지지율이 4%, 5% 이하 지지율은 사실 존재감의 거의 없다는 것과 같다. 이 상태가 연말정도까지 지속된다면 내년 지방선거는 정말 참담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고, 당은 소멸될 위기레 놓이게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라는 분들이 애정을 갖고 말했지만 당이 소멸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면서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당의 목표로 강소야당과 지방선거 승리를 제시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제대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한 뒤 지금 정부 여당이 국민과 민생과 국익을 위한 길일아면 적극 협조하고 만일 옳지 않은 선택을 한다면 강하게 반대를 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대하민국의 합리적 개혁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지방선거에서 풀뿌리 조직을 만들어 정치발전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제2창당위원회와 인재영입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강소정당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같은 목표를 위해 ▲ 지방선거 후보 30% 이상 정치신인에게 의무 배정 ▲ 당직 개방→ 원외인사, 청년·여성 등에게도 주요 당직 전면 개방 ▲ 1개의 국민의당에서 17개의 국민의당으로 분권정당화 ▲시도당 권한 강화 및 지원 확충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구조 ▲스마트 정당화로 의사결정 신속화, 당원의 직접 결정 확대 ▲양극화 해결에 총력(사회적·정치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설기구 운영→ 지방선거 전 대안 도출→공약 반영) ▲정책정당화→특히 시도당을 지역 민생문제 및 생활정책 센터로 기능 확대 등 8대 과제를 제시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혁신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단순히 당대표 뽑는 전대 선거가 이날 선출직 비대위원장, 또는 선출직 혁신위원장을 뽑는 자리"라고 말했다. 안 전 상임공동대표는 "어떻게 하면 당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할 수 있다는 논쟁들이 활발히 일어나고 거기에 따라 국민들 관심이 모이고 기대가 모아져 국민의당이 다시 한국 정치의 중심이 되로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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