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개방경제의 가치를 강조했다.시 주석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4일 독일 일간지 디벨트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G20이 계속해서 개방된 세계경제의 큰 목표를 중시하길 희망한다"고 썼다.또 "경제 세계화가 일으키는 문제들에 적절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 규율하는 다자 무역질서를 중심에 둬야 한다고도 했다.그는 G20이 세계경제 성장의 엔진으로서 교역과 투자에서 효과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독일의 긴밀한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은 연간 1700억 유로(약 221조 9979억 원)의 교역 규모를 가졌다"며 "4만 명 넘는 중국인이 독일 대학에서 유학해 독일 내 최대 외국인 유학집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사이 여행 횟수가 200만 건이며 지방자치단체 교류 파트너십도 91개에 이른다고도 소개했다.아울러 양국 사이에 70개의 대화 및 공조 틀이 있다고 전하며 그만큼 친밀한 관계가 깊어졌음을 시사하고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서 국제협력 심화를 기대한 뒤 "이 사업 내 협력과 G20 국가 간 협력이 서로를 보완하고 촉진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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