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부지역본부 문화갤러리, 주민 소통공간

"7월 6일까지 김순복 농부화가의 ‘참기름처럼 고소한 그림 전시회’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본부장 이기환)는 오는 7월 6일까지 2층 송만갑실에서 농부화가 김순복의 ‘참기름처럼 고소한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동부지역본부가 실질적인 제2청사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청사 회의실을 문화갤러리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김순복 농부화가는 해남에서 단호박, 양파 등 친환경 밭농사를 짓고 있으며 환갑을 앞두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낮에 농사일을 하면서도 밤에 틈틈이 그린 색연필화 80점을 선보인다.김순복 농부화가의 그림에는 이야기가 있다. 하루 종일 함께 일하는 동네 아낙들이 어느새 그림 속으로 들어와 일도 하고 낮잠도 자고 수다를 떨고 있다.관람객들은 ‘우리 일상을 정감있고 포근하게 잘 표현했다’, ‘늦게라도 소원을 이룬 농부화가의 꿈을 응원한다’, ‘애들 데리고 다시 오고 싶다’, ‘그림 속에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21일 국공립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40여 명이 단체 관람하고 작가 그림 따라 그리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23일에는 김순복 농부화가와 작품 기획자인 해남 행촌미술관의 이승미 관장을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나만의 그림 감상법과 그림 해설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이고, 농부화가의 삶과 예술 이야기를 나누며 참석자들과 대화를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이기환 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 작은 도청이 여기에 있다는 것도 알고 재미있고 진솔한 그림도 보고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시회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동부총무과(061-286-7831∼3)로 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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