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밝히는 29人]금융업계 뒤흔든 토스 개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간편송금앱 '토스'를 개발했다. 상대방 계좌번호를 몰라도 된다.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서비스다. 토스에 가장 열광한 사람들은 2030이다. 점심값을 N분의 1로 더치페이 하는데 익숙한 이들에게 현금 나누기, 카드 분할 결제는 번거로운 일이었다. 이를 완벽하게 해소한 것이 '토스'다. 앱에 계좌 등록만해두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금액을 전송할 수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토스의 혁신성은 해외에서도 알아봤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페이팔 등으로 구성된 투자컨소시엄으로부터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사용자가 모든 금융기관의 다양한 상품 가운데 자기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손쉽게 비교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간편송금 인기에만 안주하지 않겠다는 얘기다.토스는 기존의 금융생태계 자체를 뒤흔들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릭 킴 굿워터캐피털 창업자는 "토스는 현재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여타 다른 핀테크 서비스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성장 속도와 견고한 제품 로드맵을 바탕으로 아시아의 핀테크 유니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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