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기자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14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27층 규모의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구조를 기다리는 한 주민이 창문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BBC방송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탈출하기 위해 이불이나 로프를 이용하고 있으며, 화재가 새벽에 발생한 탓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이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상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런던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작업을 위해 소방차 40대와 소방관 200여명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고 있지만 건물 대부분이 타면서 붕괴 위험에 노출돼 아파트 인근 주민들도 대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