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라파엘 나달 [사진= 롤랑가로스 페이스북]
나달과 달리 바브링카는 어렵게 준결승을 통과했다. 바브링카는 4시간34분의 대접전 끝에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리(1위·영국)에 3-2(6<6>-7, 6-3, 5-7, 7-6<3>, 6-1) 역전승을 거뒀다.머리와 바브링카 모두 실책이 많았다. 바브링카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6-5로 앞섰으나 실책으로 연속 세 포인트를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머리는 바브링카의 포핸드 리턴이 네트에 걸린 덕분에 1세트를 가져오는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3에서 머리가 더블폴트로 일곱 번째 게임을 내주며 흐름이 바브링카에게로 넘어갔다. 바브링카는 3세트 들어 초반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 했다. 세 번이나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3세트를 내줬다. 4쿼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냈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바브링카가 4세트를 가져갔다. 5세트는 체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4세트까지 많은 실책을 범했던 바브링카는 5세트 들어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잇달아 선보였고 체력이 소진된 머리는 공을 따라가지 못 했다. 바브링카는 5세트를 30여분 만에 가져가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열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프랑스오픈 결승에 아홉 번 올라 아홉 번 모두 이겼다. 스탄 바브링카는 메이저대회 결승에 세 번 올라 세 번 모두 이겼다. 둘 중 한 명은 이번에 결승전 무패 기록이 깨진다. 나달은 바브링카와 상대 전적에서 15승3패로 크게 앞서있다. 클레이코트에서도 나달이 5승1패로 우위다.스탄 바브링카 [사진= 롤랑가로스 페이스북]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