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황재균 [사진=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트위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황재균(30)이 트리플A에서 시즌 5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소톱스 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7타수 2안타(4삼진 1득점)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에서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시즌 타율을 0.275에서 0.279(197타수 55안타)로 끌어올렸다. 황재균은 1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타자 라이더 존스가 중견수 쪽 3루타를 보태 선제 득점까지 올렸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2-5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앨버커키 선발투수 조헨디 지미니안을 공략해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지난달 28일 리노 에이서즈(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전에서 투런포를 기록한 뒤 다섯 경기 만에 시즌 다섯 번째 아치를 그렸다. 8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9회초 1사 2,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 타점을 보탰다.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활약으로 7-5 승리를 거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