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韓 기준금리 연말까지 동결 전망'

7월 성장율 전망 상향 전망…바클레이즈 "추경 후 2.8%로 높일 것"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이 11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다수의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올 연말까지는 이같은 동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노무라, 소시에테제네랄(SG), SC, 바클레이즈 등 해외IB들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에 시동을 걸었지만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신중히 살펴봐야 할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다. 씨티은행과 노무라는 가계부채 문제와 미국 금리인상, 원화 강세 등 기준금리 상하방 압력을 평가 한 후 내년 1분기나 하반기 한은이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내년 1분기와 4분기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이 자산축소와 더불어 내년 말까지 세 차례 추가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하반기 이후 금리인상을 제약할 요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경기 둔화,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갭에 의한 물가 상승 폭 제약 등을 언급하면서 내년 4분기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단, 해외IB들은 새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임금 상승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금리상승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장률 전망치를 7월 중 2.6%에서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수출, 투자의 호조를 반영할 것이란 예상이다. 바클레이즈는 추경 편성 이후에는 한은이 성장률을 2.8%로 0.2%포인트 높일 것으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한은 역시 오는 7월 성장률 전망 상향을 시사한 바 있다. 한은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11개월 연속 동결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예상을 뛰어넘어 성장률 전망을 상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경기회복세가 4월에 예상한 것보다 더 강하다"며 "7월 경제전망을 할 때는 4월 성장률 전망치(2.6%)보다 상향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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