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스위스가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수유모 등 취약계층을 위해 500만 달러(56억원) 상당의 분유를 세계식량계획(WFP)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는 전날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100만 달러(11억 원) 상당의 분유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스위스는 WFP를 통해 현금 대신 분유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 분유는 '슈퍼 시리얼(혼합영양 강화식품)'로 가공돼 탁아소와 학교, 병원의 취약계층에 제공되고 있다.개발협력처는 웹사이트에 공개한 대북사업 보고서에서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부족으로 발육 부진과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산모와 영아 사망률이 높다고 지적했다.스위스는 지난해 7월부터 북한에 1310만 달러(146억원) 상당의 분유를 지원해 왔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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