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한국의 외교 수장으로 강경화(62)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가 지명되자 중국 관영 매체들도 강 장관 후보자의 이력 등을 집중 조명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22일 강 후보자에 대해 "한국 역사상 첫 여성 외교 장관이 탄생할 것"이라며 주요 이력과 한국 내 반응 등을 소개했다.환구시보는 강 후보자가 비(非) 외무고시 출신이지만 한국 외교부에서 두 번째 여성 국장을 지내는 등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실었다. 그러면서 "아직 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지만 청문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다"면서 "강 후보자가 한국 역사상 첫 여성 외교 장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한국 각계에서는 '의외', '놀라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하면서 "강 후보자가 한국 여성으로서 국제 외교 무대에서 널리 인정을 받고 있고 인맥도 넓다"는 그의 동료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다.홍콩 봉황TV는 강 후보자가 한국 여성 최초로 UN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코피 아난, 반기문, 안토니우 쿠테흐스 등 3명의 사무총장과도 함께 일해 외교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고 전했다.또 강 후보자를 비롯해 이번에 외교, 안보 분야에 지명된 인사들이 중국과의 관계 회복,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중국신문망도 강 후보자가 2006년부터 장기간 UN에서 근무한 이력을 조명하면서 외교 분야의 전문 지식과 인맥 등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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