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1일 내각·靑 실장 등 7명 인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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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상임위원장, 통일외교안보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을 각각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의 내각과 청와대 인사를 직접 발표했다.김동연 후보자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입법고시(6회)와 행정고시(26회)를 모두 합격한 정통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강경화 후보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매사추세츠대학교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장관 보좌관, 국제기구국 국장,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 사무차장보를 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실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새 정부 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에 임명된 장하성 실장은 경기고를 나와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민사회활동을 활발히 해온 장 실장이 공직을 맡은 건 처음이다.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정의용 실장은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했다. 현재도 청와대 외교안보TF 단장을 맡아 특사단 구성 등을 조율했다. 정통외교 관료이며, 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당초 국가안보실장이나 외교부 장관 입각설이 돌았던 문정인 교수는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대미특사로 다녀온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도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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