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장원준 [사진= 김현민 기자]
장원준은 1700이닝 돌파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두산 유니폼을 입고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장원준이 가장 최근에 거둔 완봉승은 롯데 시절인 2010년 9월9일 잠실 LG와 경기에서다. 당시 7이닝 강우콜드에 의한 완봉승이었다. 9이닝 완봉승은 2010년 4월15일 넥센과 경기 후 처음이다. 장원준은 또 개인 통산 두 번째 무4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첫 번째 무4사구 완봉승이 2010년 4월15일 넥센전이었다. 장원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네 경기에서 부진했고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 볼넷을 열 개나 내줘 개인적으로 실망했다.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은 내주지 말자 생각하고 투구했다"고 했다. 장원준은 또 "밸런스가 좋았다. 오랜만에 공을 때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구속이 잘 나왔다. 불펜 투수들을 쉬게 해 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장)원준이가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두산 와서 첫 완봉승을 기록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