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창원대 등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아주대와 창원대 등 15개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올 한해 약 2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7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경희대와 동국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서원대, 한밭대, 가톨릭관동대, 경일대, 부경대, 영산대, 창원대, 순천대, 제주대, 조선대 등 15곳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령기 학생 중심의 고등교육 체제를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체제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선취업·후진학을 활성화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합·개편한 것으로, 올해는 총 35개 대학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15개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운영 모델에 따라 단과대학형에는 최대 25억원, 학부형은 15억원, 학과형은 7억원씩 총 231억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선정된 대학 중 수도권에서는 아주대가, 지방에서는 창원대가 평가위원들로부터 사업계획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주대는 융합시스템공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등 기존 재직자 대상 학위과정 운영 실적이 우수했으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재직자 전용 모바일학습 방송국을 활용하는 계획을 제시해 학습자에게 친화적인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창원대는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적극적인 연계 방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수요자 맞춤형 전공을 개설해 발전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이들 대학이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구조 개편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다음 달 컨설팅을 실시하고, 6월 초에는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제2·제3의 인생을 준비하는 성인학습자가 증가하고 직업계고 졸업자의 선취업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는 필연적"이라며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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