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차, 실적 우려감 존재…목표가 하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IBK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 우려감도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4000원에서 18만1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매수'를 유지했다.현대차의 1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와 IBK 추정치에 부합했다. 컨센서스는 4.2% 상회했고 IBK 추정치는 3.1% 밑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 늘어난 2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조2500억원,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떨어진 5.4%, 지배순이익은 21.1% 줄어든 1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환율하락에도 예상보다는 소폭 상회했다"며 "특히 차량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4% 증가했는데 판매볼륨 면에서 1% 이상 증가가 추정되고 평균판매단가(ASP) 및 믹스에서도 1.6%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융부문도 자산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16.1% 성장했다"고 전했다.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차량부문에서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 판매보증관련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전년동기비 1.2% 하락했고, 금융부문에서 중고차 잔존가치 하락 등에 따라 전년동기비 10.0% 하락했다"며 "영업외에서는 전년동기 한국항공우주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역기저효과, 지분법손익에서 중국법인 등의 사드여파 등으로 전년동기비 14.5%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지배순이익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5% 늘어난 2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1.4% 줄어든 1조56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포인트 떨어진 6.1%, 지배순이익은 16.8% 감소한 1조4700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하반기 기저효과로 3~4분기 영업이익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패턴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전년동기 내수에서의 개소세 인하 종료를 앞둔 역기저 효과가 존재하고 영업외에서는 중국법인 사드영향이 가장 크게 반영되는 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회복에 무게를 둔 투자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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