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설치된 '제주항공 여행 북페어 팝업스토어'에서 기내에서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항공 JJ일러스타팀 객실승무원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에게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주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주항공이 올 1분기 매출액 240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8.7%, 7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액 기록이며,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 기록이다.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성수기 2016년 3분기 2217억원보다 185억원이 많다.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단일기재 운용 전략과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고정비 분산,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기단확대, 인력채용 등 선제적인 투자, 사드와 같은 외부변수에 따른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떠한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단일기종, 규모의 경제 효과 실현 등으로 운영의 효율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에도 기존항공사 및 후발항공사들과는 차별적으로 전 분기 흑자경영을 이뤄내며 항공사의 구조적 약점인 외부 돌발변수에 의한 분기별 이익변동성을 최소화 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은 현재 29대를 운용 중인 보잉 737-800 항공기의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2대로 늘려 연간 탑승객수를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명 수송시대를 여는 등 명실공히 중견항공사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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