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6500억 '사자'…원·달러 환율 3주 만에 최저치

원ㆍ달러 환율 1125.4원 마감…4.5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5원 내린 1125.4원에 마감했다. 닷새째 하락한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5일(1124.4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5.1원 오른 1135.0원에 장을 출발한 환율은 오전 10시 이후 1136.7원까지 올랐다.북한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되면서 원화 강세 흐름이 주춤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이 보이지 않으면서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워나갔다. 프랑스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북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65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13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전에는 북한 리스크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올랐는데 별다른 재료 없으면서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였다"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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