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생태교란 식물 제거
송파구는 현재 4개 하천(성내천, 탄천, 장지천, 감이천) 총 연장 21km를 관리 중이며, 하천 주변에 가시박과 미국쑥부쟁이 등 생태교란 식물이 분포한다고 파악하고 있다. 가시박은 다른 나무와 풀을 뒤덮어 고사시키고, 미국쑥부쟁이는 가지가 많아 다른 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러한 생태교란 식물은 번식력도 강해 새싹일 때 뿌리까지 제거해야 한다. 구는 지난 2월 7개 구간 6.45km을 대상으로 ‘생태교란 식물 정비계획’을 수립, 3월부터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 학교 등에 홍보해 총 485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18일에는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여, 작업방법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 이후 성내천 700m구간, 감이천 800m구간에서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한다.이후에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생태교란 식물의 위해성을 알리고 자원봉사자를 추가 모집, 10월까지 월 1회 ‘생태교란 식물 제거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이병화 치수과 팀장은 “일부 식물은 생태계를 교란할 뿐 아니라 꽃가루와 독성으로 인해 사람에게 유해하기도 하다”며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마음 편히 산책할 수 있고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는 하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