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석 초·중학생 13명 경찰이 소재 파악중

교육부-교육청-지역사회 합동으로 학생안전 확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전국에서 중학생 11명과 초등학생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제주에서 각각 초등학생 1명씩이, 중학생은 경기와 충남에서 각각 3명, 서울 2명, 인천과 대전, 전남 각각 1명씩이다.교육부는 각급 학교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무단결석중인 초·중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76명의 소재를 확인하지 못했으나 경찰에 의뢰해 이 가운데 63명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11명 등 13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계속 소재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학생들을 아동학대 위험으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고 학대 피해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진행됐으며, 학교와 경찰청이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학교와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이 무단결석한 당일부터 전화와 가정방문, 출입국기록 확인 등의 방법으로 대부분 학생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경찰 조사를 통해 소재를 확인한 63명에 대해서는 학교와 교육청이 학생 현황을 계속 관리하면서 학교 복귀 등을 권유하는 등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지역 내 복지센터나 경찰에서 보호시설을 제공하거나 가정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학생 안전을 위한 지역 안전망도 역할을 하고 있다.교육부는 학교와 교육청, 경찰, 복지기관이 협력해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무단결석 대응·관리 표준안'을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으며, 교육청에서는 이달까지 자체 점검을 통해 모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무단결석 학생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망이 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관리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모든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할 방침이다.한상신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관은 "아동학대 조기 발견과 예방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동 안전사각지대를 제거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망이 모든 아이들을 촘촘히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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