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네이트 밀러 [사진= KBL 제공]
1쿼터 초반 동부의 흐름이 좋았다. 김주성이 안쪽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연속으로 득점을 쌓았고 서민수의 3점슛도 터졌다. 부상으로 3차전을 뛰지 못한 허웅을 대신해 출전한 박병우는 모비스의 패스를 앞선에서 가로챈 후 단독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모비스는 밀러의 맹활약으로 근소한 점수차를 유지하며 추격을 계속 했다. 밀러는 안쪽에서 계속 골밑 득점을 올렸고 3점슛도 터뜨렸다.모비스는 1쿼터 5분을 지나면서 전준범의 3점슛으로 14-13, 처음으로 우위를 점했다. 1쿼터는 결국 18-18 동점으로 끝났다. 동부는 1쿼터에 리바운드에서 5-14로 크게 밀린 것이 아쉬웠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네 개나 뺏기면서 실점이 늘었다. 2쿼터에도 엎치락뒤치라락 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동부에서는 벤슨과 맥키네스가 5점씩 넣었고 모비스에서는 밀러가 8점을 넣으며 계속해서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들어서도 밀러는 여전히 활발했다.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쌓았다. 모비스는 3쿼터 중반 밀러와 전준범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53-47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갔다. 모비스는 3쿼터를 이날 경기의 최대 점수차인 7점차로 벌리며 마무리했다. 58-51로 앞선채 끝냈다.전준범 [사진= KBL 제공]
동부는 4쿼터 초반 벤슨의 3점 플레이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6-6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4점 이내로 좁히지 못한 채 시간을 계속 흘려보냈다. 밀러가 4쿼터에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2분이 채 안 남은 시점에서 모비스는 69-62, 7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벤슨에게 연속 4점을 내주며 1분20초를 남기고 69-62까지 쫓겼다. 모비스는 작전시간 후 밀러가 공격을 시도했다. 돌파 후 플로터를 노렸으나 성공하지 못 했다. 하지만 이종현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이후 외곽의 전준범에게 연결했고 결정적인 3점슛이 터졌다. 모비스가 72-66으로 앞선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52.9초에 불과했다. . 동부는 이어진 공격에서 벤슨이 이종현을 앞에 두고 림을 노렸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동부는 곧바로 반칙 작전을 썼다. 전준범은 자유투를 하나만 성공했다. 동부는 빠른 공격을 전개, 김주성의 3점슛으로 69-7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함지훈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