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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국민의당이 4일 대통령 후보 최종 선출을 목전에 두고 총 투표자 수 '20만명' 달성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이미 70%를 넘는 득표율로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지은 만큼, 스코어(Score) 보다는 경선 흥행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서다.3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6개 권역(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경기, 서울·인천)의 현장 순회투표 결과 총 투표자 수는 17만4258명이다. 목표치인 20만명까지는 2만5000여명이 부족한 상황이다.당내에서는 총 투표자 수가 17만4000여명에 이르는 현재의 경선흥행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경선 시작 전 당 내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30여곳에 설치된 현장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선의 특성상 투표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면 성공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당 일각에서는 내심 20만명 달성도 기대하는 눈치다. 총 투표자 수가 20만명에 도달하거나 근접할 경우, 경선 흥행이 호남·제주권역(9만2000여명)에 고착됐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의당은 부산·경남, 대구·경북 등지에서도 '선방' 했다고 자평했지만, 총 투표자 수가 각기 1만여명에 그쳐 호남에 치우진 당의 현실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충청지역에선 남은 2만5000여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 이 지역 당원이 1만명 안팎에 그치고 있는데다가, 안 후보의 압도적인 경선 승리로 투표 참여의 동인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선을 시작하면서 10만명을 넘기면 성공이라고 했건만, 어제까지 17만4000명이 투표에 참가해 도박이 대박이 됐다"면서도 "이제 마지막이기에 충청권 시·도민께서 도와주시면 20만명 돌파가 가능하다. 꼭 부탁 올린다"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당은 4일 대전에서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순회경선을 열고 최종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현재로서는 이변이 없는 한 안 후보의 선출 가능성이 높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이승진 수습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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