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조성과 운영을 위한 ‘나눔협약’도 체결. 운영 수익금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 ‘양천맘(Mom) 카페'가 생긴다. 수많은 ‘카페’중 양천맘 카페가 ‘특별한’이유는 지역 내 주민이 공간을 무상 기부, 또 지역 내 금융기관이 조성 비용을 기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평소 제가 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 식자재마트 내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민들이 즐거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든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죠”왕식자재마트 이병국 대표의 고민은 아름다운 공간 기부로 이어졌다.“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저소득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말에 우리은행도 동참하겠습니다”아름다운 동행을 약속한 주인공은 이광구 우리은행장이다.이런 마음들이 모여 양천구 왕식자재마트(신월1동 217-21) 1층에 31.87㎡ 규모의 ‘양천맘(Mom)’카페가 만들어지게 됐다. 문은 4월 중 열 예정이다.양천구는 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항과 추후 운영 전반을 위해 23일 양천구청 공감기획실에서 ‘나눔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병국 윈플러스 대표, 김동엽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 사호협력과 상생의 뜻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양천구는 지역 내 저소득 여성가장 등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 카페에서 엄마경제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을 통해 경제 주체로서의 ‘엄마’와 ‘여성’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카페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양천사랑복지재단 복지사업비로 환원, 지역내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재투자 할 예정이어 양천맘카페에서 판매되는 커피 한잔은 또 다른 형태의 기부의 씨앗이 될 것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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