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첫 종합포럼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은 22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산·학·금융·정부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국가 비전·전략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산업, 교육, 금융, 과학기술, 표준 등의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흐름에 대비하기 위한 첫 종합포럼이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미국의 ‘제조업 부활’, 중국 ‘중국제조 2025’,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볼수 있듯이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적 비전을 수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있다"며 "국제기구와 산·학·정부가 분야별 4차산업혁명의 세계적 흐름 및 시사점을 파악하고 글로벌 시각에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 아젠더 설정, 공학교육의 개편방향, 표준정책 선도전략 마련, 금융의 질적인 변혁을 위한 비전 등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프란츠 브리즈빅 IEC(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선도인 스마트제조 시대는 표준화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IEC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자가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과, 특히 착용형 스마트기기, 스마트 시티 등 국제표준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8년 부산에서 열리는 IE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6월에 관련 양해각서도 체결한다.이번 포럼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 비전·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도 전개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포노사피언스(초연결 사회에 스마트폰 사용으로 창조적 생각하는 신인류) 시대의 창조적 인재양성 비전 및 공학교육 혁신전략이 중요한 어젠더로 제시됐다.표준분야 참가자들은 기업수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표준화 절차 간소화, 표준개발 시간 단축 등 새로운 정책 변화를, 금융분야에서는 IT와 접목된 신기술(핀테크)과 금융서비스 성공모델을 제안했다. 산업분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망을 융합 연결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미래, 과학기술분야는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창업 및 SW 인력양성 방안 등이 제안됐다.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주기적으로 세계 유수의 기술·표준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개최하여,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각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국내에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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