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이민찬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이에 유 의원은 "오해 없길 바란다. 모든 젊은 남자가 군대를 의무적으로 가는 게 아니고 손들고 모병제로 하는 건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이라며 "남 지사가 발표하기 전부터, 10년 전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병제라는 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정의롭지 못한 제도라는 것이지, 인간 남경필이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라는 게 아니다"며 "다만 모병제라는 게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남 지사는 유 의원의 태도를 가리켜 "그게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징병제는 정의롭나? 생각에 따라 다르다. 젊은이들에게 열정페이를 주고 국가가 안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유를 제한한 걸 정의롭다고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징병제와 모병제를 실시하는 건 각 나라마다 형편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 의원은 "미국 모병제는 절대로 정의롭지 않다. 그건 절대 확신한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