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김진태 SNS 캡쳐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태극기 부대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연호했다.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제19대 대선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태극기 부대의 환호를 받으며 연설했다.이날 태극기 부대는 김 의원이 입장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팸플릿과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김 의원은 "여러분 잠시만 조용해주십시오. 참아주십시오. 지금 이거 15분 동안 얘기하려고 1억 원 냈습니다. 1분에 700만원이 더 듭니다. 제 이야기 들어주셔야합니다. 여러분 말 들어주실거죠?"라며 태극기 부대를 진정시켰다.이어 김 의원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보다 잘 할 수 있다"며 "어떡하다가 우리가 여기까지 이렇게 왔냐, 뭘 그렇게 잘못했냐,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반문했다.또한 "이번에 또 정권을 뺏기면 태극기를 관공서에 걸어두기는커녕 태극기에 노란색 리본 달린 국적불명 국기 걸 수 있다"며 세월호 사건을 겨냥하는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홍보 유인물에도 태극기와 태극기 집회 사진을 사용하는 등 태극기부대의 지지를 유도했다.정견 발표 후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늘 첫 정견발표회를 했다. 말씀 안 드렸는데도 애국시민들이 엄청 오셨다"며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게재했다.한편 18일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태 의원의 연설을 들으니 막혔던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라며 "지금 나온 그 어떤 후보보다 참신하고, 바르고, 흠이 없는 깨끗한 젊은 후보. 무엇보다 애국심, 안보관, 국가관, 역사 의식 투철한 후보! 마침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염원하던 진짜 대통령 후보를 갖게 되었다. 김진태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진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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