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스쿨버스 확대 운행, 어린이보호구역 전면 재정비 및 집중단속 나서 ... 교통사고 잦은 지점에 보행자보호울타리,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기 위한 만반의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먼저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통학로 안전을 위해 워킹스쿨버스를 확대 운행한다. 워킹스쿨버스는 교통안전지도사가 어린이와 하굣길을 함께하며 안전한 귀가를 돕는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 학교가 늘어난 15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교통안전지도사 26명의 선발을 마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학교별 1~2개 노선에 현장 배치해 연말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구는 워킹스쿨버스와 함께 5억8000만원 예산을 들여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워킹스쿨버스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은 모두 75곳이다.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주변으로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구는 이 중 10곳에 어린이보호구역 과속경보표지판을 새로 설치, 노후한 어린이보호구역표지판을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 훼손이 심한 어린이보호구역 노면은 새롭게 포장해 안전하고 깔끔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달을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강서경찰서, 교육지원청 등과 협조해 홍보 및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교통사고 잦은 지점에 대한 개선사업으로 개화사거리와 백석초등학교 앞 사거리에 300m 길이의 보행자보호울타리를 설치, 2000㎡ 면적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다”며 “학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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