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 “대형가전 혼수용품으로 인기”

롯데백화점 광주점 8층 가전매장에서 고객이 혼수품목 냉장고을 설명 받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광주

예비신혼부부 가치소비 확산… 필요 혼수품목 비용 생각안해TV·800~900L 냉장고·세탁기 19kg 등 대형가전 선호도 상위권[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본격적인 웨딩시즌을 앞두고 예비신혼부부들의 혼수장만에 현명한 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요즘 신세대 예비신혼부부들은 자신들이 꼭 필요한 혼수품목에 대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다.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혼수 품목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 1월부터 롯데웨딩 멤버스에 가입된 고객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본 결과 TV, 냉장고, 대형가전 혼수품들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신혼부부들은 41인치 이상 중대형 T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실용과 별도로 안방형 소형 TV를 함께 구입하는 추세다. 냉장고 역시 대형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800~900L 제품이 가장 인기 모델로 손꼽혔으며, 세탁기 또한 200만 원대가 넘는 19kg 이상 제품을 선호했다.이는 굳이 외출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축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고화질 대형화면으로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대형냉장고도 정수기, 김치냉장고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형 제품들이 실속형 예비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다.반면 가구품목의 인기는 시들하다. 원인으로는 입주 아파트에 붙박이가구가 들어서 있는 신혼집이 다수이며, 자신의 취향대로 집을 꾸밀 수 있는 인테리어 품목들의 인기에 맞물려 가구품목의 인기가 떨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한편,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신혼부부들을 위해 내달 5일까지 롯데웨딩박람회를 진행한다. 혼수 가전 인기 아이템인 TV, 냉장고, 청소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최대 30%할인 된 가격에 선보인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임형욱 생활가전팀장은 “신세대 예비부부들은 남을 의식하기 보다는 혼수와 예물에 대한 만족도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실용성과 경제성을 따져 꼭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니즈와 소비패턴을 분석해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와 대형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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