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이민아가 21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파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민아(26·현대제철)가 올 시즌 첫 대표팀 소집과 3월에 있을 키프러스컵 대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이민아는 2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소집 2일차 훈련을 했다. 훈련 전 이민아는 "키프러스컵에서 우리가 잘할 수 있을 때가 된 것 같다. 준비를 잘해야 될 것 같도 이기는 것 밖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대표팀은 오는 3월 2~7일 유럽 키프러스에서 하는 2017 키프러스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한다. 2일 오스트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4일 스코틀랜드, 7일 뉴질랜드를 상대한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뉴질랜드와 B조에서 경쟁한다. 조 1위를 하면 순위결정전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북한과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북한 등과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예선을 해야 한다. 그 전에 미리 맞붙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이민아는 "개인적으로 키프러스컵에서 북한을 안 만났으면 좋겠다. 전력이 노출될 수 있다"면서 "북한과 다시 붙어도 지난 리우올림픽 예선에서 붙었을 때 충분히 이길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이민아는 키프러스컵을 통해 공격진에서 주전경쟁을 해야 한다. 그는 "소속팀의 스페인 전지훈련 기간에 다쳐서 재활을 하고 있다. 괜찮긴 하지만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주전경쟁은 어디서든지 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보다 다른 선수들의 장점을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스포츠레저부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