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 추진전략 수립키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산·학·연과 함께 자율주행자동차 국제표준화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전략을 수립해나가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자동차산업협회에서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 현대자동차·한국GM·르노삼성 등 완성차 3사 관계자, 자동차부품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다.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인프라, 통신기술, 반도체 등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일컬어진다. 최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이 분야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 되고 있는 추세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차 안전기술 및 표준화 동향, 도로 차량(ISO/TC 22), 지능형 교통시스템(ISO/TC 204) 국제표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먼저 유시복 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장이 자율주행자동차 국내외 개발현황, 각국의 표준화 동향을 발표한다.또 탁태오 강원대 자동차공학과 교수가 액츄에이터, 안전평가,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의 자율주행차 국제표준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소장이 통신장비 및 인프라 등 국제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제한다.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자동차에 관한 한국산업표준(KS) 23종이 제정됐고, 2017년에는 전방차량 충돌 경감시스템 등 5종을 KS로 제정 할 계획이다. 김동호 국가기술표준원 기계소재표준과장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을 제안해 4종이 발간됐다"며 "전방 급제동 경고 시스템 1종의 국제표준은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산업부는 이같은 발표를 토대로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할 국제표준화 분야, 국가표준 확충 로드맵, R&D-표준-특허 연계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표준화 추진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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