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사진상 수상자인 김옥선 작가, 김문 작가, 성남훈 작가(맨 왼쪽부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8회 일우사진상 수상자로 김옥선 씨 등 3명이 선정됐다.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제8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김옥선씨, 전시 부문 김문 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에 성남훈 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판 부문에 선정된 김옥선 작가는 인물사진 작품을 통해 인간 본성으로부터 비롯된 자유, 관계, 성장에 대한 질문과 과제들을 끊임없이 던져주고 있다. 특히 현대 예술의 중요한 키워드인 다문화, 이주, 여성, 외래 등을 다룬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시 부문에 선정된 김문 작가는 '황학동', '철산4동' 등 의미있는 장소를 탐구해 안정된 표현기법으로 완성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교감하는 점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진솔하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성남훈 작가가 선정됐다. 성남훈 작가는 오랫동안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온 작가로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최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진행 중인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전시 부문 수상자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하는 등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일우재단은 유망한 사진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작가 2∼3명을 선정해 작품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다. 다음달 2일부터 제 7회 일우사진상 보도사진 부문 수상자인 김성룡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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