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기자
휴게소 편의점 진열대 모습
병원점 역시 음료 매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는 23.4%, 유음료가 19.1%, 과자와 미반이 9.8%, 6.9%순이다. 일반 매장에서 평균 1.9% 수준인 선물세트 비중이 병원점에서는 24.7%로 13배나 높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를 감안해 병원점포에는 별도 진열대를 통해 상품을 진열하고 상품수도 일반점포 대비 10배 이상 많이 갖춘다. 그 외 일반 상권 점포들도 상권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진열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오피스 상권은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인 만큼 요기가 되는 유음료 매출이 14.9%로 다른 일반상권 보다 높게 나타난다. 대학가 점포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푸드 상품 매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돼 관련 상품 진열을 대폭 확대해 운영중이다. 대학가 점포의 도시락, 샌드위치 등 전체 푸드 상품 매출 구성비는 11.8%로 오피스가 9.4%, 가족 8.8%, 유흥 6.7% 보다 높다. 가족상권은 주류(맥주, 전통주) 매출 비중이 18.5%로 유흥 15.4%, 대학 11.6%, 오피스 7.7%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곳 매장에는 타 상권 대비 주류 취급 품목 수를 10% 이상 더 많이 운영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소비자 밀접형 유통채널로서 상권마다 구매 특성이 상이하게 나타난다"면서 "상권별, 개별 점포별로 상품 판매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진열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