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관계종사자 피폭량은 줄었지만…

일본, 독일, 영국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피폭량 높아

▲방사선관계자종사자의 피폭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일본 등 다른나롸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15년 국내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늘고 반면 피폭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관계종사자 수는 2011년과 비교했을 때 약 26.6% 증가했다. 연간평균 방사선 피폭량은 같은 기간 30%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를 방사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01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했다. 방사선 관계종사자란 의료기관에서 X선 장치가 설치된 곳에서 근무하면서 직업적 방사선피폭에 노출 우려가 있는 사람을 말한다. 2015년 방사선 관계종사자는 7만6493명으로 2011년 6만430명과 비교했을 때 26.6% 증가했다.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량은 0.39mSv (밀리시버트)로 2011년 대비 30.4% 감소했다. mSv(밀리시버트)는 인체에 대한 생물학적 효과를 반영하는 방사선량의 측정단위를 말한다. 연간 평균 피폭량이 줄어들고는 있는데 아직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일본(0.36 mSv, 2015년), 독일(0.07 mSv, 2014년), 영국(0.066 mSv, 2010년)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현구 질병관리본부 의료방사선과장은 "방사선 관계종사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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