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시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난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에 대해 "우리는 진짜 위협에 대해 집중해야 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당신들처럼,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이 가져올 충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이민자들의 나라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나의 조부모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폴란드에서 왔으며 나의 아내인 브리실라의 부모님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 난민이었다"라며 "수십년전 미국이 이민의 문을 닫았다면 그녀는 지금 미국에 있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저커버그 외에도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반대했다. 또 노벨상 수상자 12명을 포함해 미국 학자 2000여 명이 '반(反) 난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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