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모친과 상봉 '10년간 효도 못해…어머니 옆에 있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충주시 사직로 호수마을아파트에서 모친 신현순 여사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아시아경제(충주)=김보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4일 모친 신현순 여사(97)를 만나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서 효도를 못했는데, 이제 계속 어머니 옆에 있을게요"라고 약속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모친의 자택을 방문해 귀환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 끝나고 10년만에 돌아왔어요. 어머니한테 인사 드릴게요"라고 말하며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큰절을 올렸다. 반 전 총장은 연신 모친의 손을 꼭 잡고 "건강하세요. 잘 드셔야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신 여사가 반가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자 반 전 총장은 "울지 말라"고 달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앞서 반 전 총장은 자신의 생가가 있는 충북 음성군을 방문해 선친의 묘소에 성묘를 하고, 음성군민들과 환영식을 가졌다. 이후 음성군에 위치한 꽃동네, AI방역초소 등을 연달아 찾으며 민생행보를 진행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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